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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항공권과 벤쿠버 숙소 예약




언제나처럼 시원하게 결정을 못허고 머뭇머뭇 하는 사이 원래 보던 표와 숙소 모두 가격이 올라

나는 멍충이인가 약 두 시간 정도 스스로를 자책하다가

차선책으로 두시간 정도 더 피곤하지만 돈은 덜 드는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나쁘지 않...은 거겠지.....?

표에, 숙소에, 끝 없는 결제가 넘나 넘나인데 이제 시작일 뿐인 것.....

하여간 이제 정말 슬슬 이것저것 실제로 눈에 보이고

피부로 와닿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 싱숭생숭하다.

웃긴 건, 오히려 반년 전 일년 전만 해도 막상 비행기 타고

캐나다에 가 있을, 비행기에 앉아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진지하게 패닉이 올 듯한 그런 정도로다가 걱정스럽고

이게 진짜 맞는 결정이 맞는지

내가 정말 가고 싶긴 한건지 스스로조차도 이 계획에 비관적이고 확신이 없었으며ㅋㅋㅋ

또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생각이 심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1월 2월 또 시간이 더 지나 그 곳에 막상 도착하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꽤나 신이 나고 그냥 어떻게 되든...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16년도 다 갔다니 믿을 수가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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