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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미국 드라마] 충격과 공포의 워킹데드 시즌 7 에피소드 1...


* 넘나 스포일러



.....방금 보고는 정말 너무너무 충격 받아 쓰는 글.....


멘붕 멘붕 그냥 멘붕.....


이거슨... 내가 그동안 본, 적어도 최근 몇 년 동안 본 미드 영드 한드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고 임팩트가 큰 드라마 에피소드 같다.....


진짜 너무너무 절망적이고, 너무너무 무섭고, 슬프고, 잔인하고


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한 줄 요약하면 그냥 보는 내내 네간 저 개또라이 새끼라는 말 밖에는 안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릭한테 칼 손 자르랄 때는 완전...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워킹데드인지 악마를 보았다인지.....


진짜 솔직히 이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미드 영드 보며 정말 처음으로 들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나는 이미 시즌 6 때에 코믹스 내용을 정말 우연찮게 보게 됐었고


이번 에피소드 보기 바로 직전에도 진짜 생각지 못하게 에피소드 스포일러에 노출됐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냐 아닐 거야 제발 설마 진짜 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말하면 글렌 캐릭터가 진짜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이 부분을 정말 과연 원작처럼 갈까 싶은 부분도 있었다.


근데 에이엠씨 넘나 그딴 거 신경 안쓰는 채널이었던 것...


아아.....


이거는 슈퍼내츄럴이나 닥터후도 아니고 정말 레알 완전 끝 부활이라곤 좀비들한테서만 있는 워킹데드...란 걸 믿을 수가 없고


지금 글을 쓰면서도 진짜 계속 탄식밖에는 안나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지난 번에 시즌 6까지 보고 난 후 이번 시즌 기다리는 글을 쓰면서 나는 너무나 순진하게도


한 명은 아마 확실하게 죽겠지 그게 누굴까 아냐 근데 반전으로 아무도 안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드랬다.


아무도 안죽긴 개뿔 한명만 죽긴 개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개인적으로 시즌 6 마지막 에피소드도 너무 무서워서 계속 5초 앞으로 5초 앞으로를 누르며 봤었는데


그건 진짜 넘나 시작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이번 에피소드는 굳이 컴퓨터로 보면서도 제일 작은 화면으로 놓고도 계속 손으로 가리고


볼륨을 내렸다 올렸다 별 쌩쇼를 다 하면서 본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정말 아이러니하지만서도...


워킹데드가 재미있는 이유, 워킹데드를 계속 보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인 듯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정말 최소한의 안전망도 없는 느낌...? (feat. 왕좌의 게임...)


'주인공은 안죽는다'는 큰 믿음 따위 그냥 무참히 깨버리고


시청자들이 스스로를 투영시켜서 볼 캐릭터들, 이른 바 우리 편ㅋㅋㅋ?을 진짜 완전 끝까지 내모는...


우리 편인 애들도, 착한 캐릭터들도, 주인공들도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또 그걸 시청자들도 인지하고 있으니까


이른 바 훼이크를 쳐도 거기에 넘어갈 수 밖에 없고


지금처럼 훼이크가 아니면 뭐... 그건 그거 나름대로 충격...ㅠㅠㅠㅠㅠㅠㅠ


나만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맛보기, 워닝, heads up을 날려줘도


시청자들은 설마설마 하는 믿음을 끝까지 마음 한구석에 두기 마련인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말이지만 네간 외의 새로운 캐릭터들 나온다는 걸 예고편 통해 본 터라


나는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중간에 그들이 어디선가 나와서는 시즌 첫 편부터 퍽이나...ㅋ...네간을 죽여주진 않을까


아니 최소한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멈춰주기라도 하지 않을까 ^_ㅠ... 간절히 바랬는데...


퍽이나는 역시 퍽이나로...


무튼 이번 편 진짜... 상실감과 충격이 말로 다 할 수가 없고


이렇게 된 이상 빨리 새 캐릭터들이나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네간 행패 본 상황에서 돌아보면 완전 무슨 유치원 튤립반 짱 같았던 가버너 때에도 스트레스 심히 받았었는데


과연 이번 시즌 네간 무리의 패악질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며 누가 막을 것인지...


국내외로 너무나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배우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팬들은 워낙 글렌/스티븐 연에 대한 사랑이 특별하다보니 차라리 잘됐다 이제 진짜 안본다 하는 반응도 꽤 많던데


.....저는 호구니까요..... 내가 뭐 힘이 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지구 반대편에서 열심히 우리 편 이겨라 우리 편 이겨라 하면서 보겟읍니다...ㅠㅠㅠㅠㅠ


에휴...


이번 편 마지막 릭 모습이 이 글을 쓰는 내 모습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워킹데드의 다음 편 예고를 보려면 이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