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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y or nay

[hell no] 뱅앤올룹슨 beoplay e8

 

 

 

 

 

 

 

필요성을 못느껴 내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전화기를 바꾸며 :( 쫌 어쩔 수 없이 :( 사게 된 첫 블루투스 이어버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핵비추.

솔직히 디자인에 큰 무게를 두고 산 내 잘못도 있지만

하 진짜...

우선 제일 문제는 개인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이어팁을 변경해보고 착용법을 조정해봐도

그냥 기기가 귀에서 자꾸, 계속, 심하게 빠진다 ^^ !

빵집에서 빵 고르다가도 바닥에 툭,

길거리 걷다가도 툭.

어떤 제품을 살까 고르느라 이것저것 알아볼 때 여러 리뷰들을 보면서

기기가 귀에 계속 잘 붙어있는지가 이어버드 리뷰의 한 기준인 것을 보고는

아니 귀에 꽂으라고 나온건데 당연히 귀에 잘 붙어있겠지 이게 뭐 그렇게까지 중요한가ㅋ

했던 나새끼는 정말 똥멍청이었던 것이다ㅎ

어차피 소모품이고 수명이 정해져있다고는 하지만

사서 쓴 게 손에 꼽는데도 이미 스크래치에 dent에...

그럴 수 밖에 없지 그냥 계속 허공에서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셈이니.

디자인때문에 샀지만 이렇게 지 혼자 파손을 자처하느라 전혀 유지되지 않는 예쁨이며,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기능이 완전히 망가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게 되는 스릴은 덤 ^^ !

두번째 문제는 배터리.

치명적인 첫번째 결함때문에 손이 잘 가지도 않아서

마냥 케이스에 보관만 되어 있는데도

어쩌다 한 번씩 확인해보면 배터리가 혼자 쭉쭉 닳아있다.

베오플레이의 모토는 혼자서도 잘해요인걸까?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미 넘나 쓰지 말아야 할 제품이지만 추가로 적자면,

무선 이어폰의 한계라는 게 이런 것인지 음질도...

나쁜 건 아니지만 기대는 말아야 할 수준.

이 부분은 그래도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기술 발달이 힘 좀 내지 않았을까 하고 반신반의 했던 부분인데

배터리 한계와 더불어 역시 아직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구나를 실감하게 했따...

그나마 여타 많은 제품들과는 달리 제공하는 어플을 통해 오디오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느끼는 몇 없는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이것도 사실 비슷한 지원을 하는 다른 제조사들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암튼 디자인만 봤다고 적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로 디자인만 본 건 아니고ㅎ 나름대로는충분히 고민하고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넘나 대실패인 구매이다...

캐나다였다면 넘나 이미 반품인데 한국에서 산 이상 박스 오픈하는 순간부터 반품은 걍 물 건너가니 미칠 지경 하...

대세를 따라 에어팟이나 살 것을 내가 왜 이걸 샀나 후회만 가득한 제품.

덤으로 전화기도 헤드폰잭이 있는 걸로 바꿀까 어쩔까 고민하다

테크놀로지의 힘을 믿고 결국 없는 걸 택한 것인데 넘나 후회 중 이제 되돌릴 수도 없고 미치는 부분...^^...ㅎ

암튼 사기 전에도 유선 이어폰에 비해 블루투스 이어폰이 더 편하다는 리뷰들에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인 생각이 더 컸는데 역시 남들이 뭐라 하든 내 생각이 그런 것 같으면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줄도 알아야 하는 거슬 하 일생이 팔랑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