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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미국 대선 결과를 보며 드는 생각들


1.

힐러리 역시 완전무결했던 후보는 아니었지만 그녀가 남성 후보였다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2.

이쯤되니 아프리칸 아메리칸 대통령은 '도대체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건지 오바마 당선 결과조차 미스테리해지는 것...


3.

세대 차이를 조장하려는 것도 일반화를 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근래의 글로벌 이슈 및 동향들을 살펴보면

전세계적으로 중장년층들이 큰 향수에 젖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Make America great again...

우리나라 대선부터도 그렇고

브렉시트며 미국 대선이며 어쩜 메세지가 그리 일맥상통하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

나는 사실 인구 감소 1도 신경 안쓰는 사람인데

고령화가 이럴 땐 문제가 되는구나 싶다...

나이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어느 한쪽으로 편향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다만 그들은 무엇이 그리도 그리운걸까.

피부색이 다르면 버스도 못타게 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

시위하면 잡아가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

근래 어느 나라든 대중 문화 전반적으로 레트로가 참으로 핫하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던건가 싶어진다.


4.

미국인들 대체 뭐가 문제야 진짜 충격 개충격이구만 하다가도

우리나라 뉴스들을 보는 순간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한 줄 요약하면 젠더, 인종, 세대 이슈 총집합.

공교롭게도 이 세 가지 문제에서 나는 모두 마이너리티의 위치에 있다는 게 조금은 서글퍼진다ㅋㅋㅋ

하지만 Unbreakable they are alive damn it it's a miracle.

Females are strong as 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