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자마자 후루룩 달린 시즌투.
워킹데드도 좋아하는 터라 일단 장르에서는 개인적으로 거부감이나 불호가 전혀 없는 드라마이다.
하.
근데 어떻게 시즌 원보다 이 정도로 재밌어질 수가 있는지...?
사실 시즌 원까지는 그냥 뭐 한국형 시대극 좀비물이라니
워낙 좀비물 불모지인 한국 영화 드라마 판에서
일단 신선함,
+ 연출, 출연진, 극 진행이 나쁘지 않아
걱정과 달리, (재미없게 본 부산행과는 달리 🙄) 볼만 하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이런 시즌 원의 성공 때문이었던건지는 몰라도
놀랍지만 시즌투가 최소... 두배는 더 재밌어진 느낌이다.
시즌 원이 정말이지 그냥 전개를 위한 밑그림이었다면
시즌 투는 이야기가 실제로 진행되고 정신 없을 정도로 매 화 이벤트가 끊이질 않는?
굳이 비교 하자면 워킹데드의 그 어느 시즌보다도 훨씬 긴장감이 있었다.
정말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워낙 많아서 이렇게 반전이 있다고 적어도 예측 불가능하고 스포가 아닐 지경.
하지만 레알 스포를 해보자면,
그냥 매 화 충격의 연속이었지만 내 몇 가지 감상 포인트였던 점은,
********** 여기서부터는 진짜 진짜 스포일러 **********
- 나름 비중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등장 인물들이 1화부터 거침없이 죽어나가서(ex 극한직업 형사님) 롸.....? 였는데 그게 시즌 전체로 이어질 줄은.....!
- 허준호의 죽음 그리고 죽은 이후의 장면까지 다 너무나 생각지 못한 전개였다.
- 이상호 배우님? 무영이 배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또 배신자의 오명이 무색하도록 결국 죽었을 때도 역시...
으이구 그렇게 배신을 하더니... 너도 결국 죽었구나.....☆
그리고 무영 죽음씬이 생각보다 슬픈 와중에 또 연출은 멋있어서 하 슬퍼... 허... 멋있어...ㅠㅠㅠ 하면서 봤다.....
- 라스트팡으로 류승룡마저 살해당할 땐 와..... 불변의 콩심콩.....☆ 독한 것.....
- 류승룡이 죽고나서 미생 대리 찔찔 짤 때는 어휴 저 등신같은 것 소리만 나왔다.....💩 워킹데드에서도 그렇고 레알 악역보다 이런 캐릭터들이 더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다 넘 싫어... :)
- 적고보니 등장 인물들 훅훅 죽어나가는 게 조지 마틴형 왕겜 생각도 난다.....☆
매력 있는 등장 인물들이 미련없이 퇴갤해줘야 극이 사는 걸까...☆
하 근데 안현대감은 진짜 쫌 너무 일찍 가신 것 같아서 아쉬움이... 쫌 그릏다...ㅠㅠㅠㅠㅠ
그리고 정체가 무엇인지 긴가민가했는데 뼛속까지 충신이셔서 죄송했따.....
- 마지막 전지현 배우의 등장은 기사 🤷🏻♀️ 들 때문에 미리 알고 봐서 긴장감이 1도 없었다... 기사 스포 니들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 책임 져...ㅠ...
암튼.
유일하게 떰즈다운의 면이 있다면 시즌당 회차가 너무 적다는 것...
더 줘...
놀랍게도 시즌 쓰리는 아직 확정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죠?)
넷불릭스는 얼른얼른 입금하고 모두가 내년에 시즌쓰리를 볼 수 있도록 시정하길...
결론은 김은희 작가님 최고 최최고 🙌🏻
다들 킹덤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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