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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삼개월 간의 변화는 각오해야 할 듯한 캐나다의 코로나 상황

 

 

 

* 3월 22일 기준

 

 

 

 

 

2020 3월 중순은 정말이지... 내 생애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듯 하다.

지난 일주일은 정말 매일이 새로운 발표와 변화의 나날들이었다.

처음엔 학교가 문을 닫고, 도서관이 문을 닫고,

그 다음은 사재기, 확진자 증가, 사망,

입국 금지, 비행편 중단.

사람들은 지금이 아니면 언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당혹감 속에 비행기 표를 찾고,

겨우 찾은 표는 취소되기 일쑤이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는 상황 역시 마찬가지.

이제는 외출을 해보면 거의 모든 상점에 휴점을 알리는 차가운 흰 종이가 붙어있다.

사람들은 문 앞까지 다다랐다가 이내 발걸음을 돌린다.

아직도 영업을 하는 매장들은 매장에 출입하는 고객의 수를 제한한다.

전세계 어딜 가도 보이는 스타벅스마저 영업을 포기한다.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사물함을 비워줄 것을 요청하고,

전철과 버스는 점점 수가 적어진다.

일상의 광경이 너무나도 달라졌다.

하루하루 받아들이기 버거울 정도로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https://orders-in-council.canada.ca/attachment.php?attach=38952&lang=en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6월 말까지 입국 제한/금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 상황만 보더라도

이 곳 역시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으로 갈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바이지만

정부에서 최소 삼개월은 이 사태의 지속을 예상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암시를 하니 또 그 기분이 다르다.

 

 

 

 

내일은 또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

일주일 후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너무나 무섭고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현실이 비현실적이다.

Can we please start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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