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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D YYG

3월 16일, 캐나다 정부 결국 입국 금지를 발표하다.

 

 

 

이렇게까지 강경책들이 이어질 줄은 조금 예상하지 못했는데

어제 알버타 주가 공공 도서관들의 폐관 및 학교 휴교를 결정한 데에 이어

오늘은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로 들어오는,

쉽게 말하자면 자국민과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부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이 불안에 떠는 모습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정책 변경’이 연일 발표되는 것을 보며

하루하루 생각이 복잡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입국 금지 결정도, 미국 국민은 제외인 것도,

개인적으로는 다 이해가 안가는 결정은 아니다.

그야말로 캐나다 입장에선 최선의 결정으로 보여지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불만인 것은, 어차피 이렇게 할 거였다면 왜 이제서야 시행을 결정한 것인가하는 점이다.

이미 바이러스는 캐나다 전역에 퍼질대로 다 퍼진 상황인데

이 무슨 뒷북 오백번 울리는 소리인지...

또 정책 변경이 트뤼도 부부가 다소 개인적으로 코로나 상황에 직면한 이후부터 다급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음...ㅋ?

 

 

 

 

 

암튼.

지금까지는 한 명에 그쳤던 사망자 수도 BC 주에서 세 명이 더 추가 되었다는 안좋은 소식만 자꾸 들려오고 있다.

하...

Shit is real...ㅠ

또, 다른 말이지만 뒤늦게서야 이렇게 코로나 상황을 본격적으로 겪으며

그간 문자 그대로 다른 나라 얘기ㅠㅠㅠ일 수 밖에 없었던 한국 상황이 어렴풋이나마 이제야 조금씩 체감이 되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그 동안 얼마나 불안했을지, 사람들은 대체 이 불안감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건지...

심란한 나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