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spoiler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이 신기할 정도로 빠르게 자취를 감추곤
어느새 문자 그대로 '성큼', 가을이 다가왔다.
연말도 아니거늘 벌써부터 또 한 해가 이렇게 지는구나 싶어 무언가 쓸쓸하기도 하지만
정말이지 유독 견딜 수 없던 더위가 사라진 것도 좋고,
시간이 지나 기다리던 쇼들이 곧 방영할 거란 사실도 참 좋다.
생각이 든 김에 오는 9월, 10월 정확히 어떤 쇼들이, 언제 방영 예정인지 궁금해져 검색.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몇 안 되는 쇼들의 일정만 소소하게 올려보는데
기준은... 쉽게 말해 내가 보거나, 나는 관심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는 쇼거나, 나만의 기대작이거나ㅎㅎㅎ?
방영 예정일 및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9월>
14일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 사우스파크
16일 : Z 네이션
19일 : 빅뱅이론 / 고담
20일 : NCIS / NCIS 뉴올리언즈 / 뉴걸 / 에이전트 오브 쉴드!
21일 : 엠파이어 / 모던패밀리 / 로앤오더
22일 : 그레이 아나토미 /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 / 블랙리스트
23일 : 하와이 파이브오 / 맥가이버*
25일 : 원스어폰어타임
28일 : 크리미널 마인드
30일 : 루크 케이지*
<10월>
2일 : NCIS LA
4일 : 플래쉬 / 민디 프로젝트
5일 : 애로우
9일 : Divorce*
10일 : 투브로크걸즈
11일 : 더미들 / 프레쉬오프더보트 / 시카고 파이어
13일 : 슈퍼내츄럴 / 레전드 오브 투머로우
20일 : 록키 호러 픽쳐 쇼*
21일 : 뱀파이어 다이어리 / 블랙미러!
23일 : 워킹데드!
대부분 새 시즌을 이어가는 기존 쇼의 리턴이거나,
혹은 휴방기가 끝나고? 방영 중이던 시즌을 이어가는 쇼일 수도 있고,
좌우지간 이미 기존에 방영하던 쇼들인데 별표가 붙은 것들은 신작.
신작이 꽤 많았지만 역시나 지극히 개인적으로 꽤 기대가 되는 것들만 골라보았다.
맥가이버, 루크 케이지, Divorce, 록키 호러 픽쳐 쇼 총 네 가지.
일단 맥가이버는 정말 솔직히... 이름이 다... 했잖아요...☆
저 쇼를 직접 보고 자라지도 않았을 뿐더러
성인이 된 후에도 단 한 편을 제대로 시청해본 적 없는 나도 저 쇼의 주제가와 theme 정도는 알고 있으니
쓰면서 생각해보니 새삼 대단한 것 같다.
오리지널 쇼 방영 당시 미국 현지에서의 인기는 어느 정도였는지 모르겠으나,
리메이크 제작 자체가 오리지널 쇼의 인기를 어느 정도 증명하는 거겠지...?
솔직히 말하면 작품 자체가 기대된다기 보다는 첫줄에 적은 바와 같이
스케줄 표에서 이름을 보곤 오잉? 맥가이버를 한다구? 심지어 신작이라구?
싶어 좀 더 검색해 보게 되었다. 호기심과 신기함?
알아보니 왜 그... 엑스맨에서 몸으로 광선 쏘던 초능력자...
역을 맡았던 배우ㅋㅋㅋ가 주인공인 듯 한데,
트레일러를 찾아보니 리메이크에 대한 반응은 사실 매우 안좋은 편인 듯 하다ㅋㅋㅋ
난 그래도 다들 나처럼 최소한 '호기심'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그보다는 악플...ㅎ...?에 가까운 반응들이 대다수...
사실 나도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드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흠 멕가이버라 과연 오리지널 쇼만큼 흥할 수 있을 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만
해외팬들 반응은 보다 부정적이라 두 편 방영하고 종영각이란 댓글도 있고...ㅎ...
무튼.
쇼의 장기 방영이나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염려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호기심은 드는 쇼이다.
두번째 기대작은 루크 케이지! 이건 말그대로 기대작!
마블!
넷플릭스!
제시카 존스!
는 뻥이고 나는 수다쟁이니까 할 말이 많다...!
루크 케이지라 하면 작년 겨울 흥했던 시리즈 제시카 존스를 먼저 얘기해야 하는데,
간략히만 설명하자면 제시카 존스에서 주인공인 제시카 존스와 얽히고 설키고 다소 복잡다단한 관계에 있는
남성 캐릭터로 등장했던 것이 바로 이 루크 케이지이다.
레알, 참트루 기대작이고 스포일러가 싫어 많은 것을 알아볼 순 없지만
보아하니 일단 십삼부작에, 한 줄 줄거리를 읽어보니 루크 케이지는 감옥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듯 하다.
제시카 존스에서도 혹시 이 얘기가 나왔었나? 무튼 지금 알았는데,
이 한 줄 줄거리만 봐도 그렇고, 트레일러를 봐도 그렇고,
제시카 존스와 마찬가지로...? 밝은 내용은 아닐 것 같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시카 존스만큼의 퀄리티만 나와주면 바랄 게 없을텐데
잘 될런지, 된다면 얼마나 잘 될런지 설레기도 하고 괜히 걱정스럽기도 하고ㅋㅋㅋㅋㅋ
무튼.
세번째 작품은 Divorce.
디보스 디볼스 이혼 셋 다 이상하게... 영 어색해서 그냥 계속 영어 표기를 쓰게 된다...
사실 이 작품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정말 아ㅏㅏㅏ무런 사전 정보도 없었고
막말로 제목도 평범해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검색하다보니 사라 제시카 파커가...!
방송국도 HBO.....!
이 두 가지만으로 정말 이상하게... 흥분되는 것...
물롱 이 밖에도 기대작인 이유가 어쩌구 저쩌구 꽤 있던데
다 필요 없고 그냥 저 두 가지만 눈에 들어오는거지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하나 더 기대되는 부분을 얘기하자면 장르가 코미디라는 점...?
또... 아. 제목이랑 방송국, 배우 때문에 혹시나 섹스앤더시티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만 그럴 시 숙연...)
당연하지만...^_ㅠ...? 해당 시리즈와는 무관한 작품.
한 줄 요약하자면 그냥... 정말 말그대로 이혼한 커플 그 중에서도 여자 주인공에 대한 작품인 듯 하다ㅋㅋㅋ
마지막은 록키 호러 픽쳐 쇼인데...
사실 이 부분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많이 없다...
왜냐하면 원작을 안봤기 때문...
아니... 사실 봤지...
그러니까 그게 보긴 봤는데...
...너무 재미 없어서 빨리 감기와 스킵이 난무했다고나 할까...
'재미가 없는 작품'이라기보단 그냥 not my thing^_ㅠ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작이라고 뽑아 본 이유는...
영화를 시도했던 이유와 같다...
...걍 뭔가 legendary한 거 가태서...
사실 진짜 legendary한 건지 뭔지,
맞다면 왜 그런 건지 잘 알지도 못하는 것...ㅎㅎㅎㅎㅎ
한 마디로 잘 알지도 못하고 나는 별로였지만...
팬 많은 것 같ㅇ... 유명한 것 같...
헤헤헤...
첫 단락에 적었던 유형 중 '나는 관심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는 쇼거나,'에 해당하는 쇼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솔직히 쓰고...
정말... 급마무리...
참고로 11, 12월 방영 스케줄은 지금 적어두기엔 다소 변동 사항이 많을 것 같아서 제외.....
마지막 RHPS때문에 쓰는 나조차도 뭔가 느낌이 깔끔치 않지만... 2016 가을 방영 예정 미드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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