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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D YWG

CAEL 시험... 후기?


아이엘츠 캔테스트 정도만 알고 있다가

셀핍을 출제하는 파라곤에서 같이 출제/운영하는 시험이길래

그래도 아이엘츠 캔테스트보다는 뭐 하나라도(이를테면 최소한 시험장ㅋㅋㅋ 플러스 시험 형태?) 좀 더 익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등록하고 또 응시했던 시험.

타 시험들에 비해 정보가 많이 부족한 듯 하여 글을 남겨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점수를 후하게 주는 느낌.......?이고 응시하기 괜찮은 시험.....?





일단 시험 자체가 캐나다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운영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한국어 학습 자료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은 시험이다.

하지만 나름 파라곤에서 제공하는 이런저런 학습 자료들이 있는데

크게 무료 시험, 무료 워크샵, 유료 연습문제/연습시험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나 같은 경우 시험장에 직접...! 방문해서 응시하는 무료 시험을 보는 것으로 무턱대고 준비를 시작했었는데

이 시험의 경우, 말하기와 쓰기에 대해서는 반쪽자리 시험 제공 + 응시 내용이 채점되지 않는다.

하지만 읽기와 듣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식 시험보다도 세분화된 점수를 알려주었다.

어쨌든 연습 시험을 치뤄본 후 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나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었는데,

이유는 일단 결과가 나오지않아 내가 말하고 쓰는 수준이 대체 어느 정도에 해당할런지 가늠조차 어려운 것이 하나였고,

또 하나는 말하기의 경우 너무나 정말 너무나 짧은 말하기 준비 시간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시험 목적이 목적인만큼

문제와 더불어 답안 역시 셀핍과는 다르게 더욱 논리정연, 포멀/아카데믹한 표현과 어휘가 필수였기에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서 이 연습 시험 이후 정말 파라곤에서 제공하는 학습 자료를 최대한 이용했던 것 같다.

이것들 외에는 크게 선택지가 없어 다소 어쩔 수 없이 택한ㅎㅎㅎ 자료들이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꽤나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료 워크샵과 유료로 구매했던 연습문제 풀이였던 것 같다.

무료 워크샵 같은 경우 유투브에도 이미 올라와있는 영상들이 있는데

파라곤에서 정한 특정 날짜와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하여 - 쓰기, 말하기, 시험 개요 등등 -

나름 카엘 전문가?가 설명을 해주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질의 및 응답을 하는 형태이다.

나는 유투브 영상을 먼저 접하곤 집중하지 않은 채 건성으로 봤던 탓인지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심드렁했었는데

라이브로 진행되는 워크샵에 참여하니 의외로 또 실시간이라 더 집중도 되고

정말 내 질문에 답도 해주고 해서 꽤나 도움을 얻었던 것 같다.

또 연습 문제 워크북 같은 경우는

내가 제일 예시 답안을 바랐던 말하기에 대해 예시 답안이 제공되지 않아ㅠㅠㅠ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예제에 대해 혼자 답안을 작성해보았던 것이

시험 전 감을 끌어올리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아 이외에 추가로 이용했던 것은 동네 도서관에서 아이엘츠 쓰기에 대한 책을 빌려 문제를 보고 답안을 작성해보았던 것 정도.






시험 진행은 셀핍과 매우 유사한 편이며,

셀핍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시험 형식 상 말하기 문제가 중간중간 읽기를 하다가도, 듣기를 하다가도...ㅋ... 나오기 때문에

예를 들어 나는 읽기 문제를 풀고 있는데 다른 응시자는 말하기 답안을 작성하는 등의 상황이 시험 내내 발생하고

이를 본인이 알아서 잘 차단/집중해야한다 ^_ㅠ





그리고 모든 응시자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몇 가지는,

1.아마 꽤 오랫동안 진행해 온 프로모션인 듯 한데

(추후에는 어떻게 변경이 될런지 모르겠으나)

앞서 언급했던 시험장 방문 연습 시험에 응시를 하면

놀랍게도 정식 시험 결제 시 50불 할인이 가능한 코드를 제공해준다.

연습도 하고 돈도 아끼고 마다할 이유가 없는 혜택.

2. 시험 목적이 목적인만큼 응시 후 결과에 대해서도 셀핍과 차이가 있는데,

카엘의 경우 응시자는 공식 성적표를 받을 수 없다.

공식 성적표는 누군가를 거치지 않고 시험 센터에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 즉 학교 혹은 직장에 바로 발송이 되도록 요청하는 방법 뿐이며

지원자가 확인 가능한 성적표는 온라인 상의 ‘결과지’ 뿐이다.

3. 위 공식 성적표를 요청하는 방법에도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시험 등록을 하다보면 아예 시험 접수를 하는 단계에서부터

본인이 성적표를 보내고자 하는 기관의 주소를 입력하는 과정이 있다.

이 때 주소를 등록하는 경우, 내 기억이 맞다면 두 곳에 보내는 것까지 무료.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 때 무조건 기관을 입력하길 추천하는 바이다.

왜냐.

응시가 끝나고 결과지가 나온 후에 이를 요청하면

같은 기관에 보내는 같은 성적표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장 당 20불의 수수료를 받기 때문.....

For the greater good... 나새끼의 이십불짜리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는 이십불짜리 포스트...





암튼.

내 경험상 남길 수 있는 정보는 요 정도가 될 것 같다.

끝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