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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D YWG

조금 놀라웠던 Kijiji 물건 판매 경험...ㅋ...






최근 물건을 한바탕 정리하며 물건 종류에 따라 여러 곳에 나누어 판매를 했었는데

그 중 한 곳은 키지지였다.

다른 주, 다른 도시에선 어떤 방식이 더 대중적인지 모르겠으나

위니펙에선 나름 대중적인 온라인 중고 거래 장터.

나도 집을 알아보거나, 구직을 할 때 정도? 정보 검색 및 이용해본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물건을, 그것도 판매하기 위해 이용하면서 놀란...ㅋ... + 황당했던 경우들이 있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마음으로 글을 적어본다ㅋ

요약하자면...

나름 한국에서도 중고 판매를 몇 번 해보았었는데

정말 한국 진상들은 진상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조금 황당한 경우들이 많았다.

일단 물건을 사기로 하고 약속한 날짜 약속한 시간의 한 시간 전 갑작스레

‘나 물건 걍 안사려구’

통보하는 사람은 양반 축...

제일 놀랐던 건, 이를테면 백불에 올린 물건을 자기 맘대로 삼십불씩 후려치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심이라도 쓰듯이

‘칠십불에 팔면 내가 가져가줌.’

하면서 메세지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던 것...!

그렇다고 물건 상태가 나빴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심지어 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포스팅들에 비하면 정말 좋은 물건을 정말 명백히 훨씬 더 싸게 올렸던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오히려 내가 너무 싸게 올려서 그랬던 것인지. 🤷🏻‍♀️

한 두명이 아니고 거의 전체 컨택하는 인원의 반 정도?;;;;;가 이랬던 것 같은데 정말 놀랍고 기가 찼다ㅋㅋㅋㅋㅋㅋㅋ

고작 십오불짜리 아이템을 너무나 당당하게 오불ㅋㅋㅋㅋㅋㅋㅋㅋ깎고 시작하는 구매자까지...

솔직히 처음엔 그냥 빨리 팔아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나도 적당히 타협해 팔기도 했는데

나중엔 저런 메세지들이 하도 들어오니 구매자들의 뻔뻔함에 뭔지 모를 오기가 생겨 오히려 무조건 내가 정한 가격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처음 올린 가격에 대해 조금의 언급, 문의도 없이 구매해 간 사람을 만나긴 했지만,

이 구매자에게 이르기까지 정말 꽤 긴 시간을 견디며 많은 문의 응대...ㅎ...를 해야했다.

물론 아이템에 따라 상황이 다 제각각이겠지만

키지지를 이용해 물건을 팔고 싶다면 정말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ㅋ...을 각오하고 물건을 올려야 하는 것 같다는 게 내 생각.






그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끝!